독서모임 추천도서, [불편한 편의점] – 이웃의 얼굴을 가진 사회적 이슈

5월 독서모임 추천도서, 공감으로 사회를 읽다

 

우리는 뉴스에서 수없이 많은 사회 문제를 마주합니다.

 

노숙인, 고령화, 빈부격차, 세대 간 단절, 실직과 가족 해체… 하지만 정작 그 문제들이 ‘내 문제’가 되지 않으면, 어느 순간 마음속에서 멀어지곤 합니다.

 

무심코 스쳐 지나가고, 눈을 피하고, 때로는 불편해하며 외면하지요.

 

그러나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은 그 ‘불편한’ 현실을, 낯설지 않은 얼굴로 우리 앞에 다시 데려다 놓습니다.

 

소설 속 주인공 ‘독고’는 노숙인 출신입니다.

 

사회에서 밀려난 사람이지만, 어느 날 한 편의점의 야간 근무자로 다시 ‘일터’로 돌아오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의 존재는 단지 서사적인 장치에 그치지 않고, 지금 이 시대의 ‘보이지 않는 사람들’을 상징합니다.

 

작가는 그를 불쌍하거나 비극적인 인물로만 묘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섬세하고 품위 있게 그려냄으로써 독자가 자연스럽게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사회적 이슈를 계몽적으로 풀지 않고, 관계 속에서 스며들게 한다는 점."

우리가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독고의 말투와 행동에 익숙해지고, 그의 배려에 감동하고, 그와 가까워진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사회적 거리를 좁히는 것. 그것이 이 책이 가진 힘입니다.

 

이 밖에도, 치매 초기 증상이 있는 어르신,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는 중년 여성, 이민자, 청년 구직자 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며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여줍니다.

 

각각의 사연은 짧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이야기들은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우리 곁에 있는 사람들—혹은 ‘나 자신’의 이야기일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큰 울림을 줍니다.

 

40~50대 여성 독자들에게는 특히 이러한 이슈들이 더 깊이 다가올 수 있습니다.

 

삶의 무게를 감당하며 살아오신 여러분은 그동안 수없이 많은 사회적 현실을 ‘생활 속에서’ 마주해오셨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의 엄마로, 아내로, 딸로, 때로는 가장으로… 사회 문제는 늘 내 삶과 맞닿아 있었죠.

 

『불편한 편의점』은 그런 우리에게 말합니다.

 

“당신이 지금 겪는 어려움도,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손을 맞잡을 때, 그 문제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닙니다.”

 

이번 5월 독서모임은 책 속 인물들을 통해 사회를 다시 바라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독서모임은 단지 책을 읽고 이야기하는 자리가 아니라, 삶과 시대를 함께 나누는 공감의 장입니다.

 

『불편한 편의점』이 던지는 질문을 함께 고민해보며, 우리 사회의 온도에 조금 더 가까워져보세요.

 

✅ 온라인 독서모임 참여 방법
https://bit.ly/한달한권-독서모임

또는 ☎️ 010-8819-7179

✅ 모임 일정

- 모집기간: ~ 25년 5월 24일(토)

- 25년 5월 모임 : 5. 25(일) 20시

- 모임 형식: 온라인(구글 미트)

- 참가비: 1만원! 단, 책은 별도 구매

📖 한 권의 책, 한 달의 여정, 그리고 함께하는 이야기.
✨ 이번 5월, 우리 함께 의미 있는 독서를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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