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내남면 이조리에 위치한 용산서원,조선시대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 정무공 최진립의 위패를 모시고 향사를 지내는 서원이다.서원 입구를 지나면 중앙에 자리 잡은 청풍루(淸風樓)는 서원의 상징적인 건물 중 하나로, 서원을 방문하는 이들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공간이다. '청풍(淸風)'이라는 이름은 "맑은 바람"이라는 뜻으로, 학문을 탐구하는 유학자들의 깨끗한 마음가짐과 청렴한 자세를 상징한다.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개방형 구조로 사방이 트여 있어 자연스러운 채광과 환기가 가능하다.누각에서 바라보는 주변 경치는 고즈넉한 서원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진다.일반적으로 조선시대 서원에는 학문을 연구하는 강당뿐만 아니라, 학자들이 모여 담론을 펼치는 공간으로 누각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손님맞이 공간으로서원..